세계와 함께 ‘탈석탄 에너지전환’ 의지 공유하는 충남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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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내달 1~2일 부여에서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충청남도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미세먼지 감축,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토론의 장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충남도가 다음 달 1∼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정한 국민의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환경부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후원한다. 

충청남도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dreamstime]
충청남도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dreamstime]

컨퍼런스에는 환경부 김은경 장관, 충남도 양승조 도지사와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 닉 메타 주한영국대리대사, 그린피스 제니퍼 리 모건 사무총장 등 국내·외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에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내·외 이슈 및 공론화를 위한 학술회의’가 열린다.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등은 ‘한국 공적 금융기관의 국내·외 석탄금융 현황과 문제점’을,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는 ‘지역에너지전환 사회를 위한 지방정부·시민사회 공동심포지엄’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서울대 아시아도시센터는 ‘탈석탄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각각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둘째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탈석탄 동맹국가의 정책 및 성과’, ‘탈석탄 동맹국가와 충남의 정책 연대 활성화 방안’ 등 2개 세션이 열린다. 개회식은 양승조 충남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과 김은경 장관의 축사, 환경부와 4개 시·도의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공동선언’, 도의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 선언,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의 특별연설과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에 이은 1세션에서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위원의 사회로 환경부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충남도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충남도 정책 및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캐나다와 엘버타주의 탈석탄 정책’, ‘미국 연방정부 및 주의 탈석탄 화력 정책’, ‘영국의 에너지전환 정책 및 전략’ 등 해외 사례도 발표된다. 이어서 2세션에서는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충남연구원, 환경운동연합, 서부발전,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회하며 에너지정책에 대한 미래상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국내외 지자체 및 NGO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충남도 문경주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충남은 지난 9월 12일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인 ‘언더투 연합’에 가입했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 역시 에너지전환 공론화를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탈석탄 로드맵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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