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폐자재로 짓고 VR로 체험하는 미래형 견본주택 선보여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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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디지털 기술과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 잡아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폐자재를 마감재와 소품으로 사용하고 첨단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아파트 실내·외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견본주택이 대전광역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SK건설(대표 안재현)은 7월 중 개관 예정인 대전 ‘신흥 SK뷰’의 견본주택에 첨단 디지털기술과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함께 녹여낼 계획이라고 7월 18일 밝혔다.

신흥 SK뷰 견본주택의 입구 모습. 내부계단 측벽을 신흥3 재개발구역의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로 만들었다. [사진=SK건설]
신흥 SK뷰 견본주택의 입구 모습. 내부계단 측벽을 신흥3 재개발구역의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로 만들었다. [사진=SK건설]

먼저 SK건설은 관람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흥 SK뷰 견본주택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다. VR존에서는 견본주택에 전시되지 않은 주택형을 입체로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헤드업디스플레이(HMD)와 태블릿 PC를 제공하며, 홀로그램존에서는 홀로그램으로 주변의 벽을 스크린화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를 통해 드론이 촬영한 아파트 단지 전망과 주변 환경을 보여준다.

SK건설은 또 신흥3구역 철거현장에서 수거된 폐자재를 견본주택의 마감재와 지역 추억이 담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활용해 건축폐기물을 줄이면서 주민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견본주택 입구와 안내데스크 디자인, 내부계단 측벽 등을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쓰였던 벽돌을 활용해 꾸몄으며 철거현장에서 수거한 창문, 가구 등을 태블릿 PC존과 카페테리아의 가구로 재활용했다. 이들 가구 중 일부는 견본주택 운용을 마치고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SK건설 김희삼 건축테크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첨단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며, “견본주택을 SK뷰의 상품에 더해 SK건설이 지향하는 가치까지 전달하는 공간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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