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홈플러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e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전국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물류센터로 전환하는 등 온라인 사업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 이를 통해 2018년 6,000억원 규모였던 온라인 부문 매출을 2021년 2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는 7월 25일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야심찬 온라인 기반 물류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물류혁신에 기반한 온라인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1907/33610_27648_851.jpg)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배송의 거점으로 활용해 전국 ‘당일 배송’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를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전환한다. 보유 중인 자산을 물류 전진기지로 삼으면서 신규 물류센터 건설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근거리 배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107개 점포에 적용한 뒤 2021년까지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온라인 주문 상품을 대신 장보기 해주는 ‘피커’ 인력도 현재의 1,400여명에서 4,000명으로 늘리고, 콜드체인(저온물류) 차량 또한 1,000여대에서 3,000여대로 3배 확충한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온라인 주문 상품의 하루 배송능력이 3만3,000여건 수준에서 12만건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물량이 집중되는 10개 지역 점포를 선정, 오프라인 점포의 물류 기능과 규모를 키워 ‘풀필먼트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풀필먼트센터에는 매장 지하에 자동화 컨베이어벨트를 완비한 대규모 물류시스템이 구축되는데, 8월 중 안양점과 수원 원천점에 처음 도입된다.
아울러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전용 온라인몰 ‘더클럽’을 런칭하는 한편 16개 스페셜 매장에서 온라인 배송서비스를 시작하고, 창고형 할인점 상품에도 당일배송 서비스가 도입된다.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올라인’ 플레이어로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 같은 전사적 물류혁신을 통해 2018년 6,0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2019년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고속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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