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철도노조, 20일 9시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
  • 정한교 기자
  • 승인 2019.1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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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충원 등 요구… KTX·광역전철 등 평소의 60~80%만 운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철도노조가 3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끝내 협상이 무산됐다.

철도노조가 11월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dreamstime]
철도노조가 11월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dreamstime]

정부는 700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운행률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첫날인 20일 출근시간 광역전철은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KTX는 70%의 운행률 감소, 화물열차는 평소 대비 3분의 1 정도만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2일부터 주말 동안 일부 대학에서 논술 및 수시면접 등의 진행이 계획돼 수험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무기한 파업은 2016년 9월 진행된 74일간의 장기파업 이후 3년 만의 무기한 파업이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따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82%, 출근 시간에는 92.5%까지, 퇴근 시간에는 84.2%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체 인력은 철도안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 교육을 마친 뒤 투입된다. 기관사 대체 인력은 내부 587명, 군인력 114명, 퇴직자 8명 등 709명이다. 파업에 참여한 SRT는 입석표 판매 등 정상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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