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서울시 지하철 운영이 정상 가동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와 노조가 10월 16일 오전 8시 53분 극적으로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돼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노사간 교섭은 이후 노조측이 10월 11일부터 5일간 준법투쟁을 실시했다. 노조는 16일부터 3일간 시한부 파업을 예고했으나 지속적인 대화 끝에 파업 당일이었던 16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10월 16일 예정됐던 정상운행대책은 전면 해제되고, 열차는 평소대로 운행된다.
합의된 주요 내용은 2018년 총인건비 대비 2019년도 임금을 1.8% 인상하고,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라 필요한 안전 인력 242명에 대해 노사가 공동으로 서울시에 증원을 건의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임금피크제 운영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공사 내 직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기관사최적근무위원회와 근무환경개선단에서 권고한 사항에 대해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하는 등 기관사의 안전과 관련한 인력증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단, 노사 양측은 양 공사 통합 시 1,029명을 감축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 사항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노사 간 합의 완료 후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교섭 현장에 도착해 노사 양측과 인사를 나누고 협상 타결을 격려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시민 불편은 없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하에 노동조합과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많지만, 노동조합 및 서울시와 앞으로도 함께 협의하여 공동으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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