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사단법인 서울경제인협회(이하 서경협)는 8월 7일 오전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빌딩 지하 대강당에서 서울 시내 25개 지회장 등 40여명의 회원사들이 모여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규탄 대회를 열었다.
서경협 엄정희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아베 내각은 지난 7월 4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8월 2일에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는 1592년 임진년의 왜란, 1910년의 한일 강제병합에 버금가는 침략행위이며, 전면적인 경제전쟁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또 엄 회장은 “일본은 과거 조선인 강제징용과 징병, 위안부 동원 등 갖은 만행을 일삼아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내각은 피해국가나 피해당사자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죄와 잘못에 대해 진심담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엄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노조는 즉시 파업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또 지역주의 편승, 이념대립, 계층갈등 조장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엄 회장은 “일본에 살고 있는 150만 재일동포들의 내일의 삶도 고려하는 지혜와 마음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대응에 행동을 통일하며 ‘대 아베내각 대응전선’으로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 발표가 끝난 후 단체로 아베내각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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