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0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마스크 공장 최우선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3.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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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도 사업대상 포함... 업종별 특화지원도 올해부터 시작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가 2020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특히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공장이 신청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등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2020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참여기업 모집을 3월 9일부터 시작했다.

국내 마스크 생산공장의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국내 마스크 생산공장의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삼성전자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마스크 공장 최우선

먼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지난 2018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사업으로,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삼성전자가 5년간 매년 100억 원, 정부가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중소기업의 경우 유형별 최대 6천만원에서 1억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소기업은 최대 2,000만 원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대 대상은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일터혁신 컨설팅 참여기업 등이다.

또한, 중기중앙회 주도로 연계하는 각종 정책 및 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입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한 정부 조달 입찰시 가점 부여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손해공제·PL 단체보험 보험료 인하 △홈앤쇼핑·수출상담회 참여 우대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후속 연계사업도 진행된다. 먼저 기업들은 200명 규모 삼성전자 현직 제조 전문가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을 통해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상제작 △R&D를 위한 특허개방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 사업을 통해 2018년에 505개, 2019년에 571개의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구축 기업은 평균 2명의 고용증가와 9.9%의 비용 절감, 10.4%의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마스크 부족사태 극복을 위해 마스크 제조기업 신청시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제조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선정 및 구축을 진행하고,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에 방문하여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도를 제공하여 공급 물량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은다.

업종별 특화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시작

한편,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유사 제조공정·업종 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들에 공통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신규구축은 최대 1억원, 고도화의 경우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투입인력 인건비를 기업 부담금 20% 이내에서 사업비에 포함할 수 있게 돼 자부담을 경감한다.

업종별 회원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참여의향이 있는 회원사들을 대표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공통솔루션 발굴 및 프로젝트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협동조합도 사업대상에 포함되어 스마트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역량을 강화시켜 왔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우수구축 사례집 및 유튜브 동영상 제작을 통해 도입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은 중기중앙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시 스마트공장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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