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10월 7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체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영농형 태양광 도입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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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 재배와 태양광발전 사업을 함께하는 융합산업으로 작물 생육에 필요한 일조량을 초과하고 남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최근 3년 간 설치된 농촌형 태양광 시설은 약 3GW 수준이지만 대부분이 산, 밭 등에 설치되어 농촌경관 훼손 및 산사태 위험을 초래하고 있고, 외부자본들이 유입돼 지역민과의 갈등, 난개발 등 많은 문제점을 나타냈다.
김승남 의원은 “지금까지 추진된 농촌형 태양광 사업은 외부자본과 태양광사업자들 중심으로 이뤄져 주민이나 영농인들이 혜택을 보지 못했지만,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영농형 태양광은 벼만 생산할 때와 비교하면 10배 정도의 수익이 더 창출됨을 보여줬다”면서 농식품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영농형 태양광은 토지이용 행위 제한 등 농지보전정책으로 인해 보급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먼저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대해서 지역주민 주도의 공동 영농형 태양광 설치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김승남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농사용 전기, 농업용 면세유로 타 산업에 특혜시비나 환경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영농형 재생에너지를 통해 많은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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