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분산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만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6.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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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 수소충전 등 모든 소규모 발전시설 데이터 종합·통합·관리…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분산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나선다.

올해 산업부가 주관한 ‘2021년 지역에너지신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연차별 3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에너지다소비 업체 컨설팅 및 분산에너지 현황과 잠재량 조사를 통한 분산자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신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에 잠재된 전력수요관리(DR),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에너지효율화, 수소충전, 연료전지 등 모든 분산자원을 아우르는 올인원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울산시와 기업들의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 지원을 골자로 한다.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분산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나선다. [사진=utoimage]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분산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나선다. [사진=utoimage]

울산시가 주관하며 그리드위즈, 에스케이(SK)가스, 에스케이디앤디(SKD&D), 젬스,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 울산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소규모 발전시설의 데이터를 종합해 통합 관리하고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영기술 개발 등이다. 또한 산업체에 설치된 모든 분산자원을 아우르는 일체형(All-in-One) 에너지 컨설팅을 지원해 울산시의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다양한 분산자원 데이터의 유기적 융합으로 분산자원 연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VPP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체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은 물론 RE100 참여 등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시장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64억원으로 국비와 시비가 50%, 민간 50%로 구성되며 우선 올해에는 약 7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그리드위즈, 에스케이(SK)가스, 에스케이디앤디(SKD&D), 젬스 등 컨소시엄 참여회사에서 태양광 1MW, 연료전지 1.5MW 등 1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자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분산자원 실시간 운영현황 등 최적 분산자원 모니터링 제공 및 공유로 에너지 사용자 패턴, 기후상황 등을 통한 발전량 예측은 물론 에너지신산업 기반 고도화 및 신규 에너지 시장에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연간 약 69억 3,000만원의 경제효과, 온실가스 5,144t 감축, 일자리 214명 창출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 추진전략’ 발표 이후 탄소중립을 추진하고자 하는 산업체들의 기술적 고민이 많았다”며, “이 사업이 국내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의 다양한 산업체에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역 내 흩어진 분산자원을 연계 운영해 에너지신산업 가능성을 도출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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