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 용량이 30% 증가하고, 2025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Bloomberg) 롭 바넷(Rob Barnett) 신재생에너지 수석 분석가는 8월 2일 이 같이 전망하며, “많은 수요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전환 경로의 인상적인 이정표인 1TW 설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 용량이 30% 증가할 전망이다. [사진=utoimage]](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2208/46636_48478_5610.jpg)
그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 용량을 250GW로 전망하며, 그중 중국이 약 108GW 용량을 차지하며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약 55GW 태양광설비를 설치했다.
바넷은 “중국은 현재 태양광 323GW, 풍력 338GW로 각각 세계 최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2030년까지 총 1,20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으로,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도 재생에너지 점유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은 갈수록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져 지난 4월 태양광, 풍력 에너지가 전체 전력원의 28%를 차지했다.
바넷은 “미국의 태양광 붐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태양광 공급망에 참여하는 태양광 기업의 성장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배경으로 유럽의 에너지비용 상승을 꼽았다. 바넷은 “태양광발전 비용은 계속 하락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급등한 석유와 비교해 점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최근 발표한 모듈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2000년 4.88달러/W에서 2021년 0.34달러/W로 20년 동안 급격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석유와 천연 가스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태양광 수요가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연료 시장에서 약간의 완화가 있었다면 주춤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재생에너지 수요를 막는 장애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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