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美 이차전지 제조사와 118억 레이저패터닝 장비 공급계약 체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11.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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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응용 장비 독자적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118억에 달하는 이차전지 장비 수주를 따내며 해외시장 진출에 파란등을 켰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소재 이차전지 제조기업에 118억4,800만원 규모의 조립공정 레이저응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8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소재 이차전지 제조기업에 118억4,800만원 규모의 조립공정 레이저응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레이저패터닝 공정은 난이도가 높고 자재 핸들링도 어렵다”고 언급하며, “당사는 고객사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 구성 및 설비 성능, 비전 검사 사양에 맞춰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이에 따른 기술적, 관계적 신뢰로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급형 이차전지의 생산을 위해서는 특별한 정밀 가공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기계적 펀칭 방법으로는 정밀가공의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유연한 레이저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는 지난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고효율 이차전지 양극재용 정밀가공 레이저패터닝기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계적 펀칭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복잡한 형태의 패터닝 전지를 가공하는 유연한(flexible) 레이저 가공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레이저 가공 기반 기술을 확보해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개발하고 이차전지 제조 공정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스태킹, 폴딩, 노칭 등 대부분의 이차전지 설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폭셀 스태킹, 고속 레이저 노칭 등의 개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는 레이저 응용 장비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을 진행한 결과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용 추가 설비 공급도 논의되고 있어 개발 인력 확보 및 중요 부품 수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수주를 확대해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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