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포스코DX, AI 반도체 기반 ‘공장 자동화 및 지능형 물류 시스템 상용화’ 협력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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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기술 결합해 ‘대단위 AI 솔루션’ 공동 개발 방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AI 반도체 전문 스타트업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AI 반도체를 활용해 제조·로봇·물류· 안전 등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기술 상용화’ 목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AI 반도체 기반 ‘공장 자동화 및 지능형 물류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에 나선다.

딥엑스와 포스코DX가 AI 반도체 기반 ‘공장 자동화 및 지능형 물류 시스템 상용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딥엑스 김녹원 대표, 포스코DX 윤일용 상무 [사진=딥엑스]

양사는 포스코DX 공장 자동화 및 지능화 물류 설비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PosMaster-PLC)’에 딥엑스 보유 ‘AI 반도체 기술을 탑재’하고, 산업현장 설비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대단위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또, 딥엑스 ‘AI SoC(System on Chip) 제품’에 스마트팩토리 구동부에 사용 가능한 AI 기능을 탑재하고, 양산 가능성 등을 검증한 이후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포스코DX가 가진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딥엑스 보유 AI 반도체 기술을 결합하면, 유럽형 4차 산업혁명의 목표인 ‘AI 기반 공장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에 제조 산업 현장 내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중으로 높은 AI 성능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DX-M1(23TOPS)’ 제품을 테스트해 공장에 적용하고, 대규모 단위 AI 연산이 필요한 서버 솔루션 ‘DX-H1(서버당 22POPS)’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DX 윤일용 기술연구소상무는 “포스코DX가 가진 인공지능 SW 및 제어 융합 기술과 딥러닝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반도체 연산 능력간 결합을 기반으로 ‘통합 자동화·무인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뜻깊은 협업 기회로 생각한다”며, “GPU에서 탈피해 고효율 연산 성능과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연한 분산형 구조를 갖춘 아키텍처를 제안함과 동시에 전력소비를 줄여 ESG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 처리를 위해 딥엑스가 준비한 AI 반도체 기반 서버 솔루션인 ‘DX-H1’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포스코DX와 협업으로 포항제철 내 카메라 2만대에 대한 정보를 동시 처리 및 자동화함으로써 미래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딥엑스는 다양한 엣지 및 서버 AI 응용 분야에 맞춰 기능 및 성능이 최적화된 AI 반도체 4종을 보유 중이다. AI 반도체 원천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도 150여개 이상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AI 반도체 팹리스’로 평가받으며, 향후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업무협약에는 딥엑스 김녹원 대표이사와 포스코DX 기술연구소 윤일용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이전 딥엑스는 포스코DX와 사전 기술 검증을 진행해 컴파일러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DXNN’을 배포했다. 이에 딥엑스가 보유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구동을 확인했으며, 전력 대비 인공지능 연산 성능 효율이 높아 산업 현장 자동화를 위한 AI 솔루션으로 상용화하기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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