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 지원기업인 케이제이파트너스가 캄보디아 50MW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남TP(원장 오익현)는 지난 12일, 전남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에서 태양광 전문기업 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윤항도)가 전남TP 등 에너지 유관기관 지원에 힘입어 캄보디아 프롬팬시 인근 30MW 규모(공동주택 1,200가구) 자가용 태양광발전 설비 EPC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코콩(Koh Kong)주 관광단지 조성사업 중 1차사업 20MW급 상업용 태양광발전소 및 10ha 규모 스마트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부연했다.

케이제이파트너스는 나주 에너지밸리 소재 기업으로 전남TP가 지원 하에 태양광발전 사업과 PVT(태양광 및 태양열)기반 스마트팜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 초 전남TP 융합기술본부장(이상엽 본부장)은 전남에너지수출협의회 회장단과 캄보디아를 방문해 바이어 발굴과 상담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케이제이파트너스는 에너지밸리의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 지난 7월에는 베트남 닌빈성 ODA(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로 약 40억원 규모의 양돈 스마트팜 현대화 시설을 착공한 바 있다.

전남TP가 총괄 주관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은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의 지원으로 2023년 1월부터 2기 사업을 시작했으며 한전,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전남지역사업평가단 등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지정해 투자유치부터 기업지원까지 지역 대표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에 입주한 에너지 기업의 연구개발, 글로벌 연계, 네트워크 고도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해외 에너지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 전국 우수평가를 받은 전라남도는 2기 사업에서는 해외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시장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해 한전 등 유관기관과 ‘코리아 에너지 위크’를 열고 있으며 상반기에 우즈베키스탄, 하반기에 태국에서 개최했고, 11월 중 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이다.

케이제이파트너스 윤항도 대표는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위기로 지역 기업도 어려움은 크지만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은 에너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더욱 공격적인 경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은 “전남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 및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남 에너지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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