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에 유독 혹독했던 202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2024년엔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반전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까.
BIPV 업계는 원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만큼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부착 및 발전이 가능한 기술은 고도화되는 중이다.
내년부터 ‘제로에너지빌딩 5등급 의무화’가 적용되는 것은 호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R&D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내용의 ‘BIPV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낙관하긴 이르다. 건축 업계와 엇박자, 제품 인증 과정의 실효성 보완 등 과제들이 많다.
메카로에너지(대표 이재정)의 투명형 태양전지 모듈 ‘뷰라이트(VIEWLIGHT)’는 전력 생산 및 투과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뷰라이트는 70W 출력과 50% 이상의 광 투과율 등 스펙을 갖췄다. 특히 스마트 온실, 방음벽 등에 쓰임새가 있으며 독립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뷰라이트는 시인성과 내구성을 높인 G to G 타입, 온실 등 경량화가 요구되는 곳에 사용되는 G to B 타입으로 구분된다.
뷰라이트는 CIGS 박막 태양전지를 응용한 제품이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 4원소로 이뤄진 Cu(In,Ga)Se2 화합물에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적용해 제조됐다.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경우 실리콘 등 광 흡수층 물질보다 ‘광 흡수 계수’가 크기 때문에 얇은 박막으로도 높은 에너지변환효율을 보인다.
메카로에너지 핵심 기술인 화학 기상 증착 법(CVD)은 저 진공상태(10-2 ~10-3 Torr)에서 증착이 가능하다. 이는 장치의 단순화 및 대면적화, 고품질화를 구현한다.
회사에 따르면 타 상용 결정질 태양전지에 비해 적은 소재 사용과 간소한 공정으로도 고효율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다.
메카로에너지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독자적인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BIPV 시장은 물론 세계 최초 CVD 방식의 ‘CIGS-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구현을 통해 안정적인 수명과 고효율의 차세대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