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기업들의 RE100 전환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하반기 판교오피스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동참하고 환경경영을 이어간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사용전력에 대한 재생에너지 조달을 시작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 중 하나인 ‘녹색프리미엄’은 한국전력공사가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전기요금과 별개로 추가 구매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구매 계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 판교오피스 내 사업 운영 과정 등에서 소비되는 전체 사용 전력의 100%, 2023년 카카오페이 전체 사용전력의 14%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모회사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동참을 약속하며, 2023년 ESG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목표를 수립하고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우선적으로 2027년까지 판교오피스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단계적인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 녹색프리미엄 등 다양한 이행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재생에너지 조달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수단을 검토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며 ESG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22년 국내 핀테크 최초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및 배출량 관리, 그린디지털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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