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속도로에서도 태양광발전 이뤄진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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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내 있는 1.3km의 방음터널에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는 설비가 설치돼 내년 초부터 친환경 전기를 생산한다. 

한국도로공사, 광교 방음터널에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영동고속도로 광교 방음터널 상부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했으며, 이는 고속도로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총 2.6MW 규모의 광교 방음터널 태양광발전 설비는 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한국도로공사는광교방음터널상부에2.6MW규모의태양광발전설비를설치했으며,내년초부터본격적으로친환경전기를생산한다.[사진=한국도로공사]

이 설비는 연간 1,000여 가구가 사용가능한 3.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약 1,500톤의 이산화탄소와 5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공공시설물의 유휴부지를 활용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12월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처음 선보인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IC녹지대, 성토법면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왔다. 현재까지 총 80곳의 장소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으며, 41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말까지 모두 149개소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생산 규모를 81MW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의 계획에 따라 81MW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될 경우 12만명 인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약 106G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도록공사 이강훈 사업개발처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부응을 위해 2025년까지 고속도로 운영관리에 필요한 전력만큼은 고속도로 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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