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IIoT 도입은 오히려 '독'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제조 산업 분야에서도 초연결화, 초자동화, 초지능화, 초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제조 산업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각 공정 간은 물론 각 디바이스들이 연결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화제가 된 IIoT는 제조 산업에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기업에게는 큰 이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기업들은 많았으나 정작 이를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은 적었다. 국내 기업도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중소·중견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을 이유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은 스마트한 기계와 최상의 데이터 분석의 조합으로 수익성, 효율성 개선 등 사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효율성, 안정성만을 생각하며 도입해 기업의 핵심적인 기기에 연결할 경우 고장이나 해킹을 당하게 되면 비상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IIoT 구축을 고려할 때 보안 시스템과 동시에 구동이 돼야 한다. 아직까지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는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과 함께 아직은 검증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이다.
아울러 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큰 변화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진들은 투자 비용대비 수익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그리고 직원들은 새로운 공정의 변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버릴지도 모를 불안감 때문이다.
국내 IIoT 기술 및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현재까지는 예지보전 시스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 외에 센서를 통한 제품 검수나 물류 시스템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세계 공통적으로 IIoT에 대한 표준화가 제대로 확립이 되지 못한 데에 있다. 아울러 보안에 대한 기준이 없어 핵심 부품이나 중요한 산업군에서는 섣불리 도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도 직접적인 컨설팅을 통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공급 기업들도 자사의 플랫폼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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