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인공지능과 5G가 미래를 바꾸게 될 것임을 입증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1.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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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가능해지는 밝은 미래를 4일 동안 보여준 국제가전제품박람회 CES 2019가 막을 내렸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4,500개가 넘는 전시업체가 라스베이거스의 290만m² 전시공간에서 약18만명의 내방객들에게 최신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글로벌 브랜드에서 꿈을 실현하는 벤처 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이 미래의 기술로 세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 겸 CEO는 “CES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의 힘을 보여주었다”며, “CES가 보여준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비즈니스 커넥션은 이 행사가 가장 중요한 글로벌 기술 행사가 되게 했고 올해 최고의 영감을 불어넣은 일주일이 되게 했다”고 말했다. 

CES 2019에 참가해 5G 기술을 선보인 SK 관계사 공동 전시 부스 [사진=SK]
CES 2019에 참가해 5G 기술을 선보인 SK 관계사 공동 전시 부스 [사진=SK]

CTA 카렌 춥카(Karen Chupka) 수석부사장은 “기업이 성공하려면 누구나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프록터 앤 갬블, 존 디어, 레이시언과 같은 회사가 CES 2019에서 이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CES 2019의 기조연설 무대에는 AMD, AT&T 커뮤니케이션스, IBM, LG 및 버라이즌(Verizon)을 비롯해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CTA는 혁신을 얼마나 잘 지원하는지에 관해 국가 순위를 매긴 2019 국제 혁신 평가표를 공개하는 한편 벤처 기업을 위해 1,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여성과 유색인종 그리고 그 밖의 잘 드러나지 않는 벤처기업과 기업가들에게 자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급변하는 미래에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연구한 신간인 닌자 퓨처(Ninja Future)를 공개하기도 했다. 

CES는 교통,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 및 디지털 건강의 근간이 되는 5G 생태계 전체가 모이는 유일한 전시회다.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버그(Hans Vestberg)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에서 “5G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며, “5G는 우리가 무선 기술에서 확인한 것보다 훨씬 더 큰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스와 함께 기조연설자로 나선 AT&T 커뮤니케이션스의 돈 도너번(Don Donovan) 최고경영자는 최근 회사가 출범시킨 5G 이볼루션(Evolution) 네트워크에 관해 설명했다. 

CES 2019는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보여줬다. IBM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이자 사장 겸 CEO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이 스마트 시티에서 건강관리, 교통, 운송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혁신을 가능하게 하면서 어떻게 데이터를 입증하게 되는지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천연 자원’”이라고 역설했다. 

로메티의 기조연설 과정에서 델타의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최고경영자와 월마트 식품부문 찰스 레드필드(Charles Redfield) 수석부사장은 각자의 기업에서 활용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CES 2019는 이 외에도 터보차저가 달린 모빌리티 쇼이기도 했는데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er)의 에어 택시와 할리데이비슨의 전기 오토바이를 포함해 11 개의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교통의 미래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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