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2018년 실적 주춤했으나 2019년 성장 회복 기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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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출액 변동 공시를 발표한 에스에너지는 2018년 매출은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p이상 개선됐다며,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및 사업구조 변화에 따라 실적 부문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우호적 정책 및 사업구조 변화에 따라 턴어라운드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신재생에너지 그룹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가 지난 2월 25일, 2018년 매출액 변동 공시를 발표했다.

2018년 매출은 연결기준 1,655억원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비록 매출은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p이상 개선된 16.4%로 전망된다. 별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16%로 전년대비 약 5%p 개선되며, 당기순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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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의 주요사업은 태양광 모듈과 EPC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에스에너지]

에스에너지의 주요사업은 태양광 모듈과 EPC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태양광 모듈 부문 실적은 2016년부터 시작된 모듈가격 하락이 매출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비록 규모 면에서 실적하락을 경험했지만 태양광 모듈 아웃소싱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2019년에는 아웃소싱 모듈 판매 확대, 이집트JV 설립 추진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베트남,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입 본격화를 통해 수익성뿐 아니라 성장성 또한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PC 부문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에 따른 인허가 지연과 PF 지연으로 사업 확장이 제한됐지만, 현재는 PF가 확정된 프로젝트나 자본력이 우수한 사업주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만 선별 및 참여해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창출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이에 따라 그간 지연된 안건들의 연이은 계약체결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년에도 에스에너지는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수행할 것이며,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전폭적인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에스에너지의 실적 개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새만금에 원전 2기 분량인 2,8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태양광과 연계한 수전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소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현재 에스에너지는 자회사인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신규 사업인 수소 생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이러한 정부정책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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