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특별시가 5월 23일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추경예산은 약 2조8,657억원 규모이며 2019년 기정 예산(35조 8,139억원) 대비 8% 수준이다. 서울시가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시가 추경예산을 통해 대기 개선에 나선다. [사진=서울시]](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1905/32155_25626_4422.png)
서울시는 대기 개선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이 부문에만 2,775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지하철 공기 개선에 189억원을 편성했다. 지하철 역사와 승강장, 전동차 내부에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공기정화장치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버스 7,298대에 미세먼지 제거 필터를 설치하는 데에도 13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에도 905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 예산을 통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548억원을 활용해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도 독려한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공원과 녹지 확충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총 313억원을 편성해 강서와 여의도 등 한강공원 일대에 총 19만 그루를 심어 숲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주변에도 미세먼지 저감 숲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공기를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친환경 보일러 보급(80억원)과 미세먼지 연구소 운영(4.5억)에도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총 15억원을 마련해 K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 패션시장에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여기에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양재 R&D 혁신지구 운영에도 50억원을 투입해 양재AI 혁신허브 입주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 서정협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비롯해 경제 활력 제고 등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뒀다. 다음 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즉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 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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