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솔루션 전문 기업 엔드레스하우저(Endress Hauser)가 위생 및 살균 공정에 최적화된 pH 측정용 센서인 ‘Memosens CPS77D’를 출시했다.
현재 식품 및 생명과학 산업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유리 재질로 제작된 pH센서는 유리 재질의 특성상 파손 시 활성 원료를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효조 배치(batch)를 모두 폐기해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대안 소재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요구됐던 영역이다.
이에 엔드레스하우저는 파손 방지 PEEK 샤프트를 갖추고 있어 유리 파손으로 인한 생산물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비유리 pH센서 Memosens CPS77D0을 출시해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Memosens CPS77D는 식품 및 생명과학 산업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위생 관련 인증을 비롯해 TSE/BSE 미감염 증명이 완료된 제품이다. 최소 25번의 CIP 주기를 보장해 기존 ISFET 센서에 비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 135°C에서의 고압증기 멸균 후에도 안정적이고 재현 가능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발효조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크로마토그래피와 같은 다운스트림 공정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어느 각도에서나 설치할 수 있어 플랜트 가동성을 향상시키는 데 유리하다.
Memosens CPS77D는 이전 모델에 비해 칩 표면 면적을 키운 디자인으로 보다 간편한 세척이 가능해 까다로운 위생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 가능하며, 오염방지 겔(gel)로 채워진 레퍼런스와 미세다공성(microporous) 세라믹 다이어프램으로 가장 뛰어난 박테리아 차단 기능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