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9 올해의 환경인상’을 수상했다. 환경전문기자협회는 소속 기자 투표로 환경보호 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을 ‘올해의 환경인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는 1월 21일 염태영 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상패를 전달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환경인상’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환경특별위원장,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장이 수상한 바 있다.
2011년 ‘환경 수도’를 선언한 수원시는 ‘물순환 도시’,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사업’ 등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은 대표적인 ‘물순환 도시’ 사업이다.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레인시티 수원 시즌2 사업’을 선정했고, 2014년 환경부와 함께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시범사업을 펼쳐 장안구청 청사에 ‘그린빗물 인프라’를 조성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도로를 비롯한 3개소에는 자동노면살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저장한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힌다. 노면 살수 차량을 운행할 때도 빗물 저장고(저류조)에 모아둔 빗물을 사용한다.
온실가스 감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20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 보다 3만3988t(6.9%) 줄였다. 또한,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국가 목표와 같은 18㎍/㎥ 이하로 줄이는 것을 ‘미세먼지 개선 목표’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도시 숲을 2022년까지 30%가량 확대(2019년 대비)할 계획이다.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전기버스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22년까지 전기버스 1,000대 도입’을 목표로 세웠다. 수원시는 지난해 1월 수원여객운수와 ‘친환경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버스 94대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북부공영차고지를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부지로 제공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충전기 96기를 갖춘 충전 인프라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개최지 공모에 참여해 부산·인천광역시를 제치고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했다. 아·태 환경장관포럼 개최로 국제사회에서 ‘환경 수도 수원’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9월 8~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다. 41개국 정부(환경장관)·국제기구·비정부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 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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