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이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11월 3일 밝혔다. 특수 광섬유를 사용, 코팅을 강화해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광케이블은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는데 케이블을 둥그렇게 구부리면 빛이 직진성으로 인해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때 해킹 장비를 연결, 광신호를 가로채 정보를 빼내거나 반대로 광신호를 추가해 통신망을 마비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적외선 코팅과 금속 튜브를 덧대는 방식 등을 사용했으나, 제조비용이 높고 설치가 어려운 이유 등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LS전선은 일반 광케이블은 이메일, 금융거래, CCTV 화면 등 오가는 정보를 거의 모두 빼낼 수 있는 데도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해킹 방지 광케이블의 도입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최근 전원과 데이터 전송이 같이 되는 CCTV용 전선,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를 20% 이상 줄인 통신선 등 프리미엄 통신 케이블들을 잇따라 출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 기술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관련기사
- LS전선, 인도에 5G 부품 공장 준공
- LS전선, 차세대 소재 탄소섬유 케이블에 적용 상품화… 국내 최초
- LS전선, 싱가포르서 1,000억원 규모 전력케이블 수주
- LS전선, 맞춤형 케이블 추천 앱 ‘커넥트LS’ 개발
- LS전선, 美 미시간호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 LS전선, 10년 공든 해저케이블로 100년 대업 기틀 마련
- LS전선아시아, 싱가포르 시장에 대규모 케이블 공급
- 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에 1860억 투자 단행
- LS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 가속화
- LS전선, 고흥만 63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 공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