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이 전면 적용된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을 추진하는 ‘철도건축물 제로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지난 9월 15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로에너지인증을 2023년부터 연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규모의 철도 건축물까지 전면 적용한다.
아울러 제로에너지 인증 등급을 현재 5등급 수준에서 2023년부터 4등급 이상, 2025년부터는 3등급 이상으로 상향해 정부의 제로에너지 상향 계획을 조기 실현하고 철도시설 저탄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도공단은 △고효율 단열재 및 기계설비 등의 확대 적용 △지열을 활용한 철도역 냉난방 대합실 마련 △설계 공모 시 제로에너지 설계 반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 강화 △설계·시공단계별 제로에너지 체크리스트 마련 등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또 역사 부지 내 수소 및 전기차 충전소 설치 확대, 철도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설치 등도 진행된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9년 서해선 화성시 106역사에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금까지 5개 철도역이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4개 역에 대한 인증이 진행 중이다.
철도공사 장봉희 건설본부장은 “로드맵의 단계적 실천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철도가 탄소중립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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