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한국남부발전과 지난 9월 16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정책에 발맞춰 저탄소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산업육성 필요 등에 공감을 바탕으로 수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상태양광사업 및 그린수소와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 개발 협력 △신재생에너지 연계 해외사업 및 RE100 산단 구축 협력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남부발전은 국내 다목적댐에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통한 수상태양광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과 RE100 산단 구축 등 탄소중립 실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수익공유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한국남부발전은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용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합천, 보령, 충주댐에 수상태양광 5.5MW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21년에는 합천댐, 소양강댐 등 5개 댐 8개 사업을 추진하여 147.4MW를 개발 중이다.
이중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국내 댐 중 최대 규모인 40MW급으로 개발해 연간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및 약 2만6,000t의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년간의 환경 모니터링 결과와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 물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적인 물 전문 공기업과 전력 혁신 공기업이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신사업 개척을 위해 협력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공동개발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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