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연안 해운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저감형 여객선을 보급·확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것이 목표다. 연안 해운 분야 탄소 저감과 친환경선박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 확보로 전남도는 전기추진선, 혼합연료선에 이어 재생에너지 활용선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친환경선박 연구개발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다양한 친환경선박 정부 연구개발 공모사업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결과, 최근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0년 예산을 확보해 2024년까지 총 450억원을 투입하는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은 2년여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목포에서 국내 최초로 420t 규모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을 진수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 확보한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해상실증 및 기술개발’은 2025년까지 사업비 41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LNG-암모니아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해상실증을 위한 해상테스트베드 구축 상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선박 연구개발 중심지 역할을 할 목포 남항 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거점 착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단순 블록 제작, 기자재 위주의 지역 조선산업 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지역 조선업체가 미래 친환경선박으로 사업 영역을 전환하는데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남도는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도할 핵심원천 기술개발이 목표인 정부의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사업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국내 연안여객선의 55%, 어선의 41%를 차지할 만큼 연안선박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을 잘 살려 친환경선박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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