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 3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구판장, 경로당, 운동시설 등 마을공동이용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거나, 이미 설치된 설비를 점검해 수리·교체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 및 수리를 희망하는 마을은 해당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설별 한국전력 계약전력 및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확인한 후 적정 설치 용량(최대 15㎾)을 산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요건은 시설 소유자가 마을회 등 단체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설치 공간이 확보되고 음영이 없는 등 설치 여건에 적합해야 하며, 개인영업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은 제외된다.
신규 설치 신청이 많은 경우 ①풍력발전단지가 운영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 ②에너지 관련 국책사업 지역 ③읍·면 지역 위치 시설 ④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설 ⑤이용자 수가 많은 시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과 절차 등 궁금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이나 ‘제주도 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356개소에 1,813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설치된 설비 중 노후화된 설비 91개소의 고장 수리를 지원했다.
제주도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통해 조성된 사업비를 활용해 보다 많은 도민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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