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물태양광협회, ‘제5차 정기총회’ 개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K-한류 만들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3.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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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회원사 및 임원 승인, 업무 효율성 향상 위한 등기이사 인준 변경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2025년부터 민간건축물까지 확대 시행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앞두고, 한국건물태양광협회가 몸집 키우기 및 업무 효율성 개선으로 올바른 건물태양광 확산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한국건물태양광협회는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반도체 및 히터블록 전문 제조기업 메카로에서 ‘2024년도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건물태양광협회(이사장 김병철, 이하 협회)는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반도체 및 히터블록 전문 제조기업 메카로에서 ‘2024년도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병철 이사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 및 회원사 관계자들과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 박성우 과장과 위성원 행정사무관,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실 유영선 실장과 정영삼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인사 말씀을 건네는 한국건물태양광협회 김병철 이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김병철 이사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사의 노력으로 지난해 국내 건물태양광산업은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은 단일공사 1.7MW 규모라는 시공 실적을 기록했고, 이를 토대로 연간 200MW 규모 실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 피크타임을 3시에서 5시로 높여주는 성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난 시간을 소회했다.

이어 그는 “성장하는 건물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일거다득의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기술로 건축물의 미적 효율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K-한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환영사를 밝혔다.

축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 박성우 과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축사를 전한 산업부 박성우 과장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혀나가는 중국 기업들로 인해 국내 태양광산업까지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 어려운 BIPV는 이를 막을 수 있는 핵심 산업이며, 국산 BIPV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BIPV 시스템기업 건기를 비롯해 △박막태양전지 제조기업 메카로에너지(대표 이재정) △BIM 소프트웨어기업 비아이엠에스(이사 전현우) △건축 설계기업 정림건축(하이테크 BU 김재우) △BIPV 모듈기업 에스지에너지(대표 이진섭)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에는 △CIGS 모듈기업 아반시스코리아(상무 박병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수석연구원 김규진) △태양광발전기업 대성쏠라(대표 양성우) △건축외장재기업 썬파크(대표 이윤규) △태양광발전기업 썬웨이(대표 옥성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또한, 협회는 현행 11명이던 등기이사를 6명으로 축소 변경, 사무국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직능이사에는 한밭대학교 윤종호 교수와 캐리그린 김용식 기술고문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메카로에너지, 엡스코어, 칼선, 혜덕, 해전쏠라 등 5개 기업이 신규 회원사로 승인되며, 국내 BIPV 산업 발전에 동참하게 됐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그동안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받던 가이드라인 기준 정립을 추진한다. BIPV/BAPV 제품의 조달청 우수조달 등록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하고, 시공 가이드라인 정립에도 나선다.

메카로에너지가 CIGS 태양전지를 활용해 개발한 투명 태양전지를 총회 참석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편, 이날 ‘제5차 정기총회’는 신규 회원사인 메카로에너지의 모기업인 메카로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에 총회 후 메카로 본사 견학이 진행됐다. 반도체 부품 및 히터블럭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1층 쇼룸에 진열된 메카로에너지의 박막태양전지 BIPV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카로에너지의 주력 BIPV 제품인 ‘투명 태양전지’는 우수한 시인성(투과도, 색상구현)과 투명 태양전지 중 높은 발전효율을 갖고 있어 창호 및 시인성과 발전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태양전지가 접근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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