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산업 특화 AI’ 최초 기술성 평가 A·A…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예정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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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대표 “세계 시장 선도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기업이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마키나락스는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그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많은 제조 기술기업이 기술성평가를 받았지만 ‘산업 특화형 AI’로 A·A 등급을 받은 곳은 자사가 최초라고 전했다.

마키나락스가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 A 등급을 받게 됐다. [사진=gettyimage]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평가 기준과 과정이 보다 엄격해진 상황에서도 평가기관으로부터 마키나락스가 가진 선도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상장은 마키나락스가 가진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호 대표는 “대한민국이 가진 제조 경쟁력과 마키나락스 보유 AI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12월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1세대 기업으로 볼 수 있다. 마키나락스는 기존 시스템 통합기업(SI, System Integrator)들과는 달리 인력 구성부터 기술 역량까지 AI 관련 DNA를 뿌리 깊이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 내에서 AI 도입 성공률은 평균 15%에 불과하지만, 자사 성공률은 70%에 달한다는 게 마키나락스의 설명이다.

높은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풍부한 제조 데이터 경험 △완성도 높은 AI 플랫폼에 있다고 분석된다. 실제 마키나락스는 데이터와 AI 모델이 가진 성능을 검증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MLOps)을 제공하는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2020년 단 2개 적용했던 AI 모델을 지난해 4,030개로 확장 적용해 냈다. 마키나락스는 일부 제조 현장에는 양산 적용도 앞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마키나락스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이름을 올린 2023세계100대AI기업(CB Insights AI 100)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마키나락스는 창업 초기부터 △LG △SK △네이버 △어플라이드벤처스 △산업은행 △현대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시리즈B 이후에는 마키나락스와 함께 AI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GS △삼성 △한화 등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마키나락스는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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