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출렁이면서 가상화페인 비트코인 가격이 7만9000달러 선 아래로 무너졌다. 올해 꾸준한 8만달러 이상을 유지해왔지만 처음으로 8만달러 선이 꺾이는 상황이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62% 내린 7만 790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14%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0시 50분 기준 8만2000달러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도 8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34% 내린 1581.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호 관세 부과 대상국에 대해 “그들은 오랫동안 나쁜 행동을 해왔다”며 “며칠이나 몇 주 안에 협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혀 관세 철회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해 9시 38분 기준 1억1700만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1% 내린 1억1700만6000원, 이더리움은 11.33% 하락한 235만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코인원에서 비트코인이1억1710만원, 빗썸에서는 4.45% 하락한 1억1671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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