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8일 베트남 호치민 GEM 센터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증권시장이 개설된 지 25주년인 만큼 기념일에 맞춰 베트남 증권위원회가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은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하노이증권거래소(HNX) 및 베트남 증권예탁청산공사(VSDC)가 사용하는 베트남 자본시장 전체 IT 인프라(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예탁․등록 시스템 등)를 선진화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위원회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아래 한국거래소가 사업을 총괄 수행해 왔다. 지난 5월 5일 가동 후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거래소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 운영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이머징카멧 지수 진입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베트남 자본시장 시스템이 한국형 모델로 운영됨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베트남 자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자본시장 영역 IT 수출시장에서 인지도 및 위상이 대폭 향상되고, 이를 통해 향후 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도 기대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에서 “베트남 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자본시장 간의 호혜적인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이사장은 오는 30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과 면담한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와 태국증권거래소가 체결한 태국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