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별 실적./자료=아모레퍼시픽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5%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0억원으로 전년비 8.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90.5% 줄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 신장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597억원으로 12.3%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70.0%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3.4% 폭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73억원으로 14.1% 늘었다.

순이익은 1566억원으로 74.4%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1%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725억원으로 14.1%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566억원으로 74.4%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사들의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이 국내외에서 성과를 내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1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늘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도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프리메라 비타티놀 세럼&마스크, 아이오페 레티놀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 및 시장 대응력 제고 노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MBS(멀티브랜드숍), e커머스 채널에서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 제품 등이 성장했다.

데일리뷰티 부문도 미쟝센, 일리윤, 해피바스 등 브랜드별 핵심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고성장했다. e커머스 및 MBS 경로 매출 확대로 채널 리밸런싱을 이어가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0%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 에스트라 등 대표 브랜드가 성장하며 매출이 9%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실적표./자료=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가치 강화 및 성장 채널 대응력 제고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지만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MBS 채널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오설록은 럭셔리 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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