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넷마블이 지난 3월 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5월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글로벌 흥행 성공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작년과 비교해서는 실적이 동반 감소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 줄어든 7176억원, 당기순이익은 1.3% 감소한 160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넷마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3%·99.8% 등 2배가량 늘었고 매출도 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작년 대비 매출은 1.9% 감소한 1조3415억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1508억원, 당기순이익은 57.7% 급증한 24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47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는데 이는 한국 지역 매출 성장에 따른 상대적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5%, 한국 34%, 유럽 12%, 동남아 7%, 일본 6%, 기타 6% 순이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18%, 기타 7%로 한국 지역 매출의 성장과 함께 RPG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넷마블은 이달 26일 MMORPG ‘뱀피르’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킹 오브 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총 7종의 기대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