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지난 2분기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원리금보장 퇴직연금에서 DB·DC·IRP 세 유형 모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보장형에서는 DB·DC는 NH농협은행, IRP는 KB국민은행이 최고 수익을 거뒀다. 한편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 1위자리를 유지했다.
8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분기 말 기준 직전 1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상품 3가지 유형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퇴직연금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뉘는데,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방식은 확정급여형(DB), 가입자가 직접 계좌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운용 지시를 내리는 유형은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이다.
하나은행은 원리금보장형 DB 3.45%, DC 3.21%, IRP 3.05%의 수익률을 각각 거두면서 3가지 유형 모두에서 5대 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원리금 비보장형에서는 NH농협은행이 DB 7.44%, DC 8.08%로 가장 높았고 IRP에서는 KB국민은행이 7.44%로 가장 높았다.
해당 수치는 2분기 말 기준으로 직전 1년간 운용 수익률을 나타낸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는 신한은행이 47조7270억원으로 지난 1분기(46조3975억원)에 이어 5대 은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이 44조2330억원, 하나은행 42조7042억원, 우리은행 28조4228억원, NH농협은행 24조5796억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보장형 적립금이 5대은행 합산 155조712억원으로 비보장형 32조5954억원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5대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분기 말 181조9899대비 5조6767억원, 3.12%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