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이미지 = 픽사베이
비트코인 / 이미지 = 픽사베이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월 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12만488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04%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 중 비트코인이 한때 12만5689달러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8월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2만4514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 달러 선에 못 미쳤던 비트코인은 이후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돌입해 빠르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상승세의 배경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와 비트코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을 꼽았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최근에는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전략의 대표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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