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소규모 태양광 설치해 수익 향상 돕는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4.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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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동원이엔씨는 다년간의 태양광 발전소 시공 및 O&M 경험과 노하우로 최근 한국주유소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이엔씨, 한국주유소협회와 태양광발전 MOU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동원이엔씨가 주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주유소 건물이나 캐노피 상단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로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참여형의 태양광 발전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산업 초창기인 2007년부터 토목 공사 등을 통해 태양광을 경험한 동원이엔씨는 당시 각각의 기술은 갖춰졌지만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O&M 기술이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12만평의 태양광 발전소를 15년간 관리하는 운영자로 선정돼 꾸준하게 O&M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유소 건물에 설치될 소규모 태양광발전 가상도 [이미지=동원이엔씨]
주유소 건물에 설치될 소규모 태양광발전 가상도 [이미지=동원이엔씨]

이후, 태양광 발전소 O&M을 통해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였고 이를 토대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전기 관련 법 제도와 태양광발전 사업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안정화된 것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될 수 있겠다고 언급한 동원이엔씨 강준호 대표는 “그러던 중 최근 한국주유소협회와 연결돼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청정에너지인데 산림을 훼손하고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발전 방식을 지양하던 동원이엔씨의 사업 방향과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동원이엔씨는 한국주유소협회와 주유소 특화사업 MOU를 체결하고 주유소의 캐노피 상부와 사무동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강준호 대표는 “주유소 사업자들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며, “각종 인허가 절차를 비롯해 시공 계획 수립, 태양광발전 설비 시공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노피 크기 및 건축물 노후화, 일조량 부족 등 점검할 사항들을 미리 파악해 설치가 가능한 용량 및 사업성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주유소 태양광발전 사업은 산림훼손이 아닌 유휴부지 활용, 유동성을 갖춘 주유소 특성상 태양광발전의 인식 제고 및 홍보, 주유소에 대한 청정이미지 전환, 전기차 충전소 대응, 전력 판매 및 REC를 통한 추가 수익 등 긍정적인 사업성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5~6개월의 사전조사 및 행정적 준비 기간이 필요하나 태양광 설비의 실제 시공은 2~3일 정도면 완료될 수 있다. 태양광발전 설비에 대한 지원도 잘 되고 있어 적은 투자 금액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동원이엔씨 강준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동원이엔씨 강준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8년에는 태양광 업계 전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강준호 대표는 “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REC 하락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 선로 부족으로 인해 정체됐던 개발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로를 확충하는 것”이라며, “한전의 선로 확인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시민들에게 태양광발전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캠페인 등의 긍정적인 시장 상황을 만들기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더불어 활성화되기 시작한 여러 가지 정책들에 힘입어 동원이엔씨는 설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전 최초 레이저 절단기를 사용하는 화성스틸과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의 높은 신뢰에 답하기 위해 태양광 구조물은 내부식성을 높여 더 긴 수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포스맥을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풀림방지 와셔 및 볼트 등은 35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계 노드락 제품을 사용해 안전하게 발전소를 만들 예정이다. 강준호 대표는 “하나를 하더라도 깔끔하고 행복한 발전소를 짓겠다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동원이엔씨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바로알기’ 전도사 역할에 사명감을 갖고 밴드 등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소개했다. 

동원이엔씨가 O&M을 맡은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동원이엔씨]
동원이엔씨가 O&M을 맡은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동원이엔씨]

한편, 올해 동원이엔씨가 집중하고 있는 주유소 태양광발전 사업은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지식과 차별화된 심층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주유소 선정방법 및 금융과 관련해 자세한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모토로 계속적인 주유소 특화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환경과 에너지 생산에 큰 희망을 가져오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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