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청정에너지원 수소에너지, 그 무한한 가능성은?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1.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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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를 차에 사용하며 생산된 부분을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저장하고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는 연소시 극소량의 질소를 제외하고는 어떤 공해물질도 배출하지 않아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불리운다.

수소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홍보 필요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최근들어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이자 무한한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소에너지가 중요해짐에 따라 수소에너지 민간보급과 안전한 수소사회 건설을 목표로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생산, 저장, 운송, 이용이 가능한 인프라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산업교육연구소는 '2018년 수소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연관산업 최신 분석 및 유망 아이템 사업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23일  '2018년 수소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연관산업 최신 분석 및 유망 아이템 사업화' 세미나에 첫번째 장을 연 안국영 한국수소 및 에너지학회 회장이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발전소뿐만 아니라 수소자동차, 수소충전 및 유통, 철강 화학산업 고부가화를 비롯한 소재부품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현황 및 향후전망을 살펴보고 어떤 사업 아이템이 유망한 것인지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첫 장을 연 안국영 한국수소 및 에너지학회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이제 미래 기술이 아닌 지금 사용 가능한 현재 기술이 됐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수소사회 구현의 성패가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이야말로 에너지 수요, 미세먼지 등에 의한 환경오염 및 자원의 지역적 편중으로 인한 수급불안 및 자원고갈 등의 문제를 해결해 줄 에너지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소 연료전지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안국영 회장은 단기적 과제와 중장기적 과제를 제시했다. 단기적 과제는 수소산업 이행을 위한 정부차원의 실행력을 갖춘 로드맵 작성, 정부의 보급 지원 확대, 수소에너지 확장은 에너지전환의 큰 변화를 이끄는 것으로 사회적 갈등이나 이해당사자 간 충돌을 잘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다양한 실증사업 추진을 해야 하며 가령 수소 ESS 보급이나 수소전기차 보급을 언급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기술 확보와 핵심부품 기술 개발을 꼽았다. 그 외 사회 수용성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가 전했다.

한편 ‘CES 2018’에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공개했다. 수소 전기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나오는 화학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차를 말한다.  넥쏘는 5분 충전만으로 수소전기차로서 세계 최고 수준인 600㎞ 가까이 주행할 수 있고,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는 '10년 16만㎞'의 내구성을 갖췄다.

이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기구동시스템연구센터 구영모 팀장은 "수소전기차의 원리는 간단하다. 수소탱크에 보관된 수소는 수소공급시스템에 의해 고압 상태에서 저압으로 바뀌어 배관을 타고 연료전지스택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차량 전방에서 빨아들인 공기는 고성능 공기필터를 통과해 순수한 산소로 변신한 뒤 연료전지스택에서 수소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킨다. 이때 발생한 전기에너지는 전용 배관을 따라 배터리시스템으로 이동해 자동차를 달리게 한다. 이로서 수소전기차는 수증기 외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차라고 불리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최대 15만대까지 보급이 가능하다. 더불어 수소충전소도 310개소가 보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구 팀장은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주요 부품과 수소차 전용부품에 대한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수소차 보급에 필수적인 수소와 수소충전소 가격저감 등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라고 조언했다.

23일 세미나에서는 빠르게 다가오는 수소경제 사회에서의 대응전략, 정부의 수소자동차ㆍ수소충전소 보급정책 추진 현황과 방향, 국내 수소산업의 최근 트랜드 및 발전전략과 참여기업체 동향, 수소에너지 연관 기술, 경제성분석 및 성공전략, 수전해를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과 사업화 및 발전전망, LNG를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과 사업화 및 발전전망, 부생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과 사업화 및 발전전망, 안전한 수소저장을 위한 복합재료 및 고압용기 사업화와 발전전망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24일 세미나에서는 고체수소 제조, 저장기술 최근 실태 및 사업화와 발전전망, 안전한 수소저장을 위한 초고압 밸브 및 부품기술 사업화와 발전전망, 초경량 드론용ㆍ이동식 수소스테이션용 액화수소 저장기술 최근 실태 및 사업화와 발전전망, 수소유통ㆍ수소발생기 제조기술의 최근 실태 및 사업화와 발전전망, 수소개질기 제조기술의 최근 실태 및 사업화와 발전전망, 국내외 수소충전소의 제반분석 및 수익성 분석, 태양전지-수전해-연료전지 연계 발전기술 동향 및 사업화와 발전전망, LPG-수소, 주유소-수소 복합 충전소 구축사례 및 운영현황  등의 주제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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