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효율 상승을 이끌어주는 태양광 모듈 청소 로봇 등장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2.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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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의 청결유지는 발전효율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모듈을 청소했을 경우 최대 42%까지 발전 효율이 개선된다는 해외 사례도 있다. 모듈 청소와 같은 태양광 O&M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토브, 장착형 건식 태양광 청소로봇 개발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태양광 청소로봇 스타트업 기업인 토브(대표 임상채)에서 개발한 청소용 로봇은 태양광발전소 모듈에 장착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청소를 할 수 있는 청소용 로봇이다. 토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장착형 건식 청소로봇을 태양광 모듈에 적용할 경우 청소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보다 7~10%의 효율 개선이 이뤄진다"면서, "발전효율 상승은 발전사업자 및 개발자, 투자자에게 수익 상승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브가 개발한 태양광 모듈 청소용 로봇 T-4000(왼쪽)과 T-1000S(오른쪽) 모습 [사진=토브]
토브가 개발한 태양광 모듈 청소용 로봇 T-4000(왼쪽)과 T-1000S(오른쪽) 모습 [사진=토브]

토브에서 개발한 태양광 모듈 청소 로봇은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폭 4~10m까지 대면적 태양광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좌우 주행 상하청소 시스템인 T-4000 모델과 폭 4m 미만의 태양광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T-1000S 모델이 있다. 토브 제품은 자체 테스트베드에서 주행 및 성능시험을 마친 상태다.

토브는 폭 4m 미만의 어레이가 반복 배치된 태양광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이동장치 조합형인 T-1000M과 조합형인 T-1000C도 1차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50kWp 미만 상업용 발전소에도 적용 가능한 경제형 모델과 자율주행 청소로봇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토브 관계자는 "올해 12월 말부터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에 있는 3kWp 주택용 태양광발전소에 청소용 로봇을 시범 적용하기로 협의를 완료했으며, 내년 1월에는 전남 담양에 소재한 우사 지붕의 300kWp 태양광 설비에 시범적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발전소 장착형 건식 청소로봇을 내년 7월부터 본격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토브는 2018년 5월 창업한 기업으로, 가성비와 유지보수가 편리한 청소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제품의 성능 및 동작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주행 및 동작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토브는 오는 1월 30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태양광 청소로봇 전국 총판 대리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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