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 항만배후단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항만공사 선정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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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생산유발 4,026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1,353억원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7월 11일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항만공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웅동지구 2단계 사업은 현재 개발 중인 서컨 터미널 북측에 위치한 전체 배후단지 면적 112만㎡ 가운데 복합물류과 제조시설,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1종 항만배후단지 약 85만㎡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잔여토지매입비 1,290억원을 제외하고 약 2,106억원 규모다.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해양수산부]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해양수산부]

앞서 해양수산부는 2018년 1월 제안한 사업내용에 따라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했으며 부산항만공사와 태영건설-서부산권산업단지사업관리단 컨소시엄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개발·재무·운영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번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국내외 다국적 기업 유치를 통해 웅동 2단계 항만배후단지를 글로벌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02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35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2,332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실시협약 체결 협상을 진행한 뒤 주민과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만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자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협상의 배턴을 넘겨받는다.

해양수산부 오운열 항만국장은 “웅동지구 2단계 사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항 신항의 위상에 걸맞은 배후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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