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오픈뱅킹’ IBK기업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무조건 0원’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2.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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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뱅킹’ 시대 맞아 획기적인 서비스로 눈길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이체 수수료 0원 시대’를 연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오는 12월 18일부터 대형 은행 최초로 개인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부 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모든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한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모든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한다. [사진=IBK기업은행]

그동안 금융권은 고객별 가입 상품, 거래 기여도, 전월 실적 등에 따라 이체 수수료를 결정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한다. 시중 은행이 조건 없이 수수료를 면제하는 것은 IBK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모든 이체 수수료 ‘0원’은 대형은행 중 처음”이라며, “다른 은행들의 수수료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기업 전용 모바일뱅킹 앱(App) ‘i-ONE뱅크(기업)’와 인터넷뱅킹에서 개인사업자를 위한 오픈뱅킹 서비스도 출시한다. ‘수수료 0원’과 함께 고심 끝에 선보인 IBK기업은행의 작품이다. 이는 모든 은행의 사업용 계좌를 조회 및 이체할 수 있다. 수수료도 면제다. 더불어 개인 오픈뱅킹 정식 출시와 함께 모바일뱅킹은 물론 인터넷뱅킹에서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뱅킹에서는 다른 은행 계좌에서 출금해 오픈뱅킹 전용 상품을 가입할 수 있고, 24일부터는 외화 환전도 할 수 있다. 대출이자 등 각종 납부 일에 잔액이 부족하면,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가져오는 지능형 납부기일 관리 서비스도 출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격적인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은행 앱(App)은 기업은행 앱만 있으면 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디지털뱅킹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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