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스테드 추진하는 독일 최대 해상풍력단지서 전력수급키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2.1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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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exas 253MW 전력 계약 이어 두번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최근 아마존(Amazon)이 유럽 최대 해상풍력업체 오스테드(Ørsted)가 추진하는 독일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전력수급 계획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마존은 2025년 가동 예정인 1GW급 독일 Borkum Riffgrund 3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250MW(25%)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pixabay]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pixabay]

아마존에너지(Amazon Energy) Nat Sahlstrom 이사는 “Borkum Riffgrund 3 해상풍력단지는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돼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에 방점을 찍은 자사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미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다. 태양광이 주력이나 풍력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신재생에너지에 연간 1,800만MWh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미국 Texas 253MW급 전력 계약에 이어 두번째 이다. 아마존은 2017년부터 해당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터빈을 갖춘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오스테드(Ørsted Offshore) Rasmus Errboe 개발담장자는 “재생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최전선에 서 있는 아마존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 이와 같이 글로벌 테크기업과 손잡으면서 오스테드가 탄소중립 목표를 이뤄낼 적합한 동반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마존 계약을 비롯해 오스테드는 올해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누적 1,300MW를 상회하는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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