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채비, 한미 경제사절단 수출 성과… Nio와 충전사업 맞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5.06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선도 전기차 제조사와 첫 공식 파트너십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동행 122개 경제사절단 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으로 분류된 대영채비가 글로벌 선도 전기차 제조사 Nio와 공식 충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대영채비는 2016년 설립 이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구축 및 운영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 부문 국내 민간 1위 수준인 총 6,000여기의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Nio 미국본사 및 신차 전기차 모델 [사진=대영채비]

채비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대한 한미 정상 내외 국가적 지원에 힘입어 미국 연방 교통국 & 에너지국 합작사무소(Joint Office of Energy and Transportation)가 주관하는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 제도의 최신 정보들을 입수하고 미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교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미 정부의 전기차 충전산업 보조금 운영을 담당하는 미 정부 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의 산하 기관인 자금운용사무소(Loan Program Office)와 두 차례 실무 회의를 진행하며 프로그램 현안 및 정책 규제에 관한 세부 내용을 검토했다”며, “이러한 정부기관과 교류 및 정보 확보를 통해 채비는 향후 미국 내 제조공장 설립 및 현지인 고용을 위한 계획 수립을 보다 용이하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채비 대표단은 경제사절단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채비 미국법인의 실리콘밸리 R&D 센터로 이동했다.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사로서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해 더욱 진취적인 사업협력이 가능했던 채비는 지난 5월 2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제조사 Nio사와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Nio 미국지사의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채비의 정민교 대표와 Nio사의 핵심 임원이 참석했다.

채비 관계자는 “이로써 채비는 Nio사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됐다”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Nio 브랜딩이 적용된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채비는 기존에 현지 충전 사업자들이 낮은 속도 위주의 충전 인프라만을 제공하던 것과 달리, 국내 최초 400kW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충전시장을 공략한다. 미국 시장에 맞춘 전력 그리드형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Nio 차량 이용자의 요구에 충족하는 고도화된 충전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비 관계자는 “이번 북미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Nio가 진출한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채비의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글로벌 수준에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 일정은 채비에게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었다”며, “실제로 지난 3월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충전 보조금 정책 사업인 캘리포니아 전기자동차 인프라 프로젝트(CALeVIP)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내 충전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채비는 약 10조원 규모로 운영될 미국 연방 정부 보조금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