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통해 제조업 경쟁력 혁신 이룬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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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핵심은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혁신'이다. 한편으로 내년에도 일자리를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장에서 느끼는 일자리 체감온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로 미래 먹거리 창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김관용 지사는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산업단지 조기완공과 특화산업 집적 등 투자유치 여건개선을 통해 고용유발 효과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가 도의회 연설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가 도의회 연설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어 경상북도가 구미, 포항 등 지역의 산업기반과 강점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혁신과 3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과 바이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탄소 및 타이타늄, 경량 알루미늄 등 3대 경량소재벨트 구축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탄소와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축척하겠다는 의지이다.

아울러 최근 지진을 의식한 듯 재난 재해로부터 도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 정치권, 언론 등과 연계해 ‘국립지진방재연구원’ 건립과 국가 차원의 근본적인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이와 더불어 이번 피해지역 시설 재건축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안전 도시’ 건설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생존 위협에 몰려있는 중소기업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금융, 세제, 경영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을 비롯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복지 그물망 구축에도 힘쓰는 등 ‘비상경제체제’를 지속 가동해 나간다.

김지사는 도청신도시 활성화, 한반도 허리경제권, 환동해 바다시대 발전전략 등 내년도 역점 사업들을 예시하면서 구체적인 균형발전의 추진방향도 제시했다. 자족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도청신도시는 2단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문화·의료·교육 등 정주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SOC망 확충과 포항∼안동 국도 확장, 영천∼신경주 복선 전철화 조기 구축에 힘써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틀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환동해 지역본부를 설치하고 ‘중·남부선 철도’,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울릉공항’을 조기에 구체화하여 ‘환동해 해양·물류 허브로 구축해 나가는 한편, 해양자원개발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써 북방경제의 전초기지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내년은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안으로는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실업, 농촌 공동체 붕괴 위기에 대응 하면서, 밖으로는 연방제 수준의 분권과 신성장 산업 주도권 확보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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