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4차 산업혁명시대 맞아 스마트 물관리 논의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6.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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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관리’ 주제로 심포지엄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다.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일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서울워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물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관리’를 주제로 정부 지자체 관계자, 물 관련 산학연 전문가, 일반 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물산업 분야와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물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이른바 ‘스마트 물관리’다. 스마트 물관리란 취수원부터 상수관망 등 물 공급 전반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안정성, 수질안전성, 운영 및 유지관리 효율성, 소비자 만족 등의 극대화를 이끄는 지능형 통합 물관리를 뜻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스마트 문관리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스마트 물관리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서울시]

물관리의 지능화는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미국과 독일은 지능형 검침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고 있으며, 호주와 싱가포르 역시 안정적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상수도 생산과 공급체계 역시 자동화와 정보화, 지능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수질과 수처리 공정, 상수관망에 도입한 정보통신기술 연구 사례 등을 발표하고, 미래 수도 기술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08년 9월 1일 뚝도정수센터에서 최초로 서울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한 지 111년이 되는 해다. 더불어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족하여 아리수를 공급하기 시작한 지도 30년이 지났다.

이번 심포지엄의 시작은 서울시립대학교 구자용 교수가 연다. 구 교수는 ‘상수도의 미래, 스마트 상후도’에 대한 기조발표를 맡았다. 계명대학교 정동휘 교수(스마트 시티, 스마트 워터시스템 구현을 위한 제언)와 경상대학교 박노석 교수(오일러 경로를 이용한 상수관망 설계 및 운영 알고리즘 개발), K-water 이호현 박사(수처리공정에서의 머신러닝 알고리즘 활용방안), 서울물연구원 조우현 박사(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질관리 시스템 개발)도 각각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주제발표자들을 비롯해 서울물연구원 차동훈 센터장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오현제 선임연구위원, 부산대학교 박수완 교수, K-water 오주익 부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송헌영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중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물관리 기술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물산업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과 융합방안 모색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리 생활 속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통한 새로운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선제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우리의 물산업은 새로운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물관리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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