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선박용 친환경 ‘무용제 도료’ 개발·확산 앞장선다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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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KCC와 파트너십...성능 개선 기술지원, 상용성 검증, 선주 공동대응 등 협력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한국선급(회장 이정기)이 현대중공업 본관에서 현대중공업, KCC와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의 조속한 적용과 확산을 위한 3사간 업무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KCC가 2020년 1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시행에 앞서 관련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선박용 '무용제 도료'의 개발과 적용 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사진=한국선급]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KCC가 2020년 1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시행에 앞서 관련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선박용 '무용제 도료'의 개발과 적용 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사진=한국선급]

이번 파트너십은 7월 16일 공포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용 도료에 엄격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배출 기준이 적용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국내 도료업계는 이미 개정 시행규칙에 맞춰 VOCs와 HAPs를 저감할 근본적 대안으로써 선박용 친환경 무용제 도료의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향후 VOCs 및 HAPs 함량 검증, 무용제 도료의 환경 기여도 검증, 친환경 인증 기준 개발 및 인증서 발행, 무용제 도료 제품 규칙·규정 준수 여부와 숍 프라이머(Shop Primer) 상용성 검증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무용제 도료의 국제해사기구 선체보호도장(IMO PSPC) 증서 발행, 선주 공동대응 협력, 무용제 도료 성능 개선을 위한 지속적 기술 지원 등에도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해사업계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환경기준 강화로 원가절감과 환경규제 대응을 동시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3사간 파트너십이 친환경 조선 기술을 확보·선도하는 발판이 되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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