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생산공정 혁신 이끌 전문인력 양성 ‘시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3.11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조선연구원,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역량 배가에 방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스마트야드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업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스마트야드 인재 육성을 골자로 한다.

중소조선소 야드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우리나라가 조선 강국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로 무장해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사진은 중소조선소 야드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선복량이 과잉된 데다 후발주자인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는 작금의 저성장 국면에서 생산성 제고와 원가경쟁력 확보만이 유일한 솔루션으로 대두된다. 스마트·친환경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조선업체들은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야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를 위해 DNA 기반의 융합형·혁신인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교육 분야는 △생산공정 자동화 △정보기술 지능화 △생산정보 연결화 등이다.

또한, 산업 현장 적응력과 문제해결 역량 함양을 위한 산·학·연 프로젝트도 현장의 수요를 토대로 발굴하며,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재직자 대상의 단기 전문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참여대학간 공동 교재개발 등 다양한 연계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석·박사 전문인력의 채용연계도 추진된다.

중소조선연구원 김남훈 수석연구원은 “국내 조선 기술력과 자동화, 지능화, 연결화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스마트야드 전문인력을 양성해 조선산업의 구조개선 및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 주관하며 한국과학기술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울산대학교, 목포대학교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주요 산·학·연이 대거 참여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