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기술개발 나선다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지난 11월 2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및 해양그린수소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한국판 뉴딜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양에너지와 그린수소 관련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에너지는 파도·해류·온도차·조수 등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 또는 열로 국내 해양에너지 부존량은 이론적으로 440GW, 기술적으로 100GW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기술은 실증 연구를 통한 기술고도화 단계에 있다.

해양그린수소는 해양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수소로 탄소중립에 따른 해양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계통 보완을 위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부발전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에너지 중 파력발전 관련 기술 확대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해양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개발은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해양그린수소는 육상 수소에너지 공급과 더불어 수소선박, 에너지 자립섬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양에너지 기술 확대와 수소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와 해양그린수소 기술 개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중부발전은 탄소중립 강화에 따른 신재생 분야 전원을 확충하고자 풍력,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기술개발도 나서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연구과제를 제주 상명풍력단지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과 실증 연구를 통해 국내외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연계한 해양그린수소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