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에게 푸른 하늘을’ 충북도, 미세먼지 저감 위해 예산 집중 투입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2.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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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30개 사업에 5,578억원 투자 계획, 지난해 대비 49.6% 증액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충청북도가 올해도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충북도는 도민 건강보호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사진=충청북도] 

대대적인 저감사업 아래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9.6㎍/㎥를 기록한 충북도는 관측이 시작된 2015년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중국 발 미세먼지, 기상여건, 코로나19 이후 활동량 증가 등 언제든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이 중요한 만큼, 올해도 실효성 있는 개선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5개 분야 30개 사업에 총사업비 5,57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 예산(본예산 3,728억원) 대비 49.6%가 증액된 규모이며, 2018년 보다는 무려 20배가 늘어난 규모다.

△교통분야 △산업분야 △산림분야 △생활분야 △기타 등 5개 분야를 추진한다. 먼저 내연기관 중심의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소차 1,309대, 전기차 7,119대 등 보급 계획을 대폭 확대해 무공해 친환경자동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올해도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미세먼지 배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후 경유차 조기 퇴출을 위해 1만3,540대의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6,224대,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735대를 지원하는 등 5등급 차량 제로화를 위한 녹색교통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산업분야에는 대기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오염물질 다량배출업체의 대기오염총량제, 계절관리제 시행 등 고강도 정책을 추진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110개소, 굴뚝자동측정기기 지원 17개소, 미세먼지 불법감시 인력 88명 운영 등 환경설비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사업장들의 지원으로 친환경 자생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안정화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순환경제 조성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분야는 발생 된 미세먼지 확산과 차단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5개소와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내로 끌어들여 대기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를 저감·분산시키는 기능을 갖춘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1개소 등 산림분야에도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도민들에게 상쾌한 공기와 쉼터를 제공하여 미세먼지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생활분야에는 도민 수요가 높고 일반보일러 대비 오염물질 배출농도가 80% 이상 향상된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1만6,293대를 지원한다.

끝으로 ‘미세먼지 교육과 범도민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해 지자체와 도민이 소통하고 도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미세먼지 해결에 공감대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올해도 도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고 맘껏 숨 쉴 수 있는 푸른 하늘을 일상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생활실천운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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