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제조업의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 지원한다고 5월 4일 밝혔다.
취약지역 공정전환 지원사업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온실가스 다배출 지역 및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탄소 배출구조와 특성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지역의 제조업 현황 및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해 구미를 2022년 시범실시 지역으로 공모 신청하고, 사전 기업체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경북의 제조업은 생산, 수출, 고용 등의 경제지표에서 우리나라 전체와 지역 내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탄소 집약형 산업구조와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은 상황으로 탄소중립에 따른 각종 규제 시 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컸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응계획도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수준 진단과 생산공정 개선방안 도출, 특허분석 및 기술이전, 저탄소 제품 인증 획득 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탄소중립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저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설비 투자를 지원해 저탄소 공정전환 선도 사례를 확산한다. 나아가 탄소 다배출 산업의 근로자 대상 탄소중립 역량강화 훈련과 타업종 재취업 교육을 지원해 근로자의 탄소중립 역량을 강화를 지원하는 등 매년 연간 7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조업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원료 전환, 에너지 효율화, 혁신공정 등의 저탄소화 전략을 마련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 지역에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나 세계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어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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