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시범사업은 에너지 고갈 등 자원위기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업에서 작물재배와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정부정책 사업이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지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구조물을 설치하고, 태양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한다. 태양광 하부의 농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10개소에서 실증사업 중이며, 금년에 군산을 비롯한 4개소가 추가로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군산 영농형태양광 재배모델은 시농기센터 내 1,200㎡ 규모에 50kW 생산용량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생산된 전기는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에 자체 공급해 전력사용 비용을 50%까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관내 대표 벼품종인 신동진벼를 대상으로 영농형태양광 하부에서의 논벼 수량 변화와 농기계활용을 고려한 시설 설치, 태양광 적정모델 선정과 태양광에서 발생되는 전기 생산량 등 논벼 실증재배와 관련한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진행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영농형태양광 실증시범사업은 기존 농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전기생산과 농작물 재배를 동시에 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며, “태양광 하부에서의 작물 재배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농업인이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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